처음 집을 직접 설계하고 시공 할 때 벽난로 설치 여부를 매우 고민했습니다.
당시에는 심야전기보일러를 설치하였고, 마음에 꼭 드는 제품이 없었기 때문에 벽난로 없이 준공했습니다.
최근 지속적으로 전기료가 인상되어 난방비도 절감할 겸 그동안 고민만 하던 벽난로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가격의 합리성, 외관의 심미성, 사용의 안정성 3가지를 염두에 두고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비교하고 오랜 고민 끝에 왐 제품으로 결정했습니다.

 



 



1. 가격
어설프게 저렴한 제품은 역시나 디자인이나 방염 소재 등을 만족할 수 없었고,
왐 제품이 제대로 된 가격을 지불하되 그 만큼의 가치를 제공하는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판단되었습니다.
무조건 싸다고 가성비가 좋은 게 아니라 값어치 이상을 하면 그게 바로 가성비라고 생각합니다.
1. 디자인
고급스러운 스톤과 검은색 스틸의 모던한 디자인이라서 집에 오시는 손님마다 이런 건 도대체 어디 제품이냐고 물어봅니다.
요새 자동차는 승차감만큼 중요한 게 하차감이라는 농담이 있지요? 왐 벽난로는 사용하지 않는 여름 시즌에도 이미 인테리어 그 자체로 한 몫하고 있습니다.
화실 본체의 디자인은 당연히 만족스러웠고, 층고가 높은 박공지붕이라 연통의 길이가 길었는데도 실내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고 깔끔한 점 또한 마음에 듭니다.
특히나 전원주택 단지 특성상 벽난로 설치한 집에 많은데 실외에서 보더라도 저희 집 청동재질의 지붕과 굴뚝이 잘 어울려서 제 기준에는 저희 집이 동네에서 제일 예뻐보입니다.
실내, 실외 모두 만족스러운 디자인입니다.
1. 안정성
벽난로 뒤쪽이 뜨거워지지 않기 때문에 설치시 데드 스페이스가 생기지 않는 부분이 특히 매력적입니다.
불필요하게 버려지는 공간이 없기 때문에 TV와 스피커 바로 옆에 문제 없이 설치했습니다. 가습기, 공기청정기 등 근처에 전자제품을 사용해도 안전합니다.
거실에 인테리어 벽 패널(우드&패브릭)과 우드 바닥재 그리고 실크 커튼이 30cm 간격으로 있음에도 열에 변형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착화 이후에 특별히 신경 쓸 필요 없이 자동으로 흡기 배기 조절되고 안전하기 때문에 불이 꺼지기 전에 제가 잠들어도 걱정이 되지 않습니다.






+ 추가
이번 겨울까지 2시즌을 사용해 본 결과 전기보일러 비용이 많이 절감되었습니다.
이미 준공인 된 집에 지붕을 뚫고 설치하는 것이기 때문에 혹시나 여름 장마 때 혹시라도 누수가 발생할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하자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착화제도 왐 제품으로 꾸준히 구매하고 있습니다. 캠핑용 제품 구매해보았는데 역시 처음부터 제대로 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네요. 소모품까지도 가성비가 좋습니다.
(덧붙이자면 38년 건설회사 근속하신 아버지와 위험물/산업안전 기사 자격증 보유하고 있는 제가 안전성 부분을 가장 신중하게 검토하고 선택했습니다. 자부심 가지고 판매하셔도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