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싫어지면 어쩌나 걱정되네요ㅋㅋ
작성자
민**
작성일
2024-03-12 17:03
조회
242
![](https://www.hwam.kr/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6/202403/65f00c05d79654186933.jpg)
설계할 때부터 거실 밖을 지붕있는 썬룸으로 만들고 바닥에 보일러를 빼기로 했고
대신 난로를 한켠에 놓고 겨울엔 낭만을 느낄려고 했습니다.
![](https://www.hwam.kr/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6/202403/65f00c17e5e416387281.jpg)
22년 집을 지을때 부터 난로를 찾다가 왐난로를 알게되었고 그날 1시간을 운전하여 사무실까지 찾아가서 봤습니다.
하지만 집이 없으니(?) 계약도 못하고 아쉬워하면서 돌아왔고 어느 정도 집이 지어지고 있을 때
박람회에서 다시 보고 바로 계약을 했습니다.
집은 23년 5월쯤 완공을 했지만 준공이 계속 늦어져 몇 번의 설치 연기를 하며 눈빠지게 기다리다가
10월 중순쯤 준공이 되어 드디어 난로를 설치했습니다.
기사님들이 설치할 때 옆에 붙어서 비가세면 어쩌냐 지붕이 녹는건 아니냐 등등
말도 안되는 질문을 했지만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시고 깔끔하게 설치해주셨습니다.
설치시 나오는 지붕 파편과 먼지는 물론이고 포장지까지 척척 정리해서 차에 넣으시더니
장작 몇개를 갖고오셔서 첫 시화와 함께 여러가지 주의사항을 알려주셨습니다.
사실 그 땐 불을 보느라 설명은 잘 듣지도 못했습니다. 불이 너무 예뻣거든요.
그 뒤로 혼자서 불을 붙일때도 함께 주신 착화제로 쉽게 붙였고 착화제 없이
토치로 붙일 때도 일단 장작에 불이 붙으면 바로 화실도 깨끗해졌습니다.
![](https://www.hwam.kr/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6/202403/65f00c279c3dd8066275.jpg)
냄새, 연기 없고 오토파일럿으로 장작 오래가고, 겨울에도 덥고(?) 너무 좋습니다.
영하 15도 까지 떨어질때도 눈이 올 때도 왐난로와 함께하는 썬룸은 너무나 따뜻했습니다.
바닦에 보일러를 빼며 건축비를 아꼈고,
필요할땐 언제라도 난로에 불 붙여서 거실까지 훈훈하게 공기를 대워 줄 수 있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사용시 공기가 따뜻해지며 보일러가 안돌아 바닦이 차가우니 잘 땐 보일러를 온돌 모드로 사용해야 합니다.
감성부터 실용성까지 완벽합니다. 이젠 주말을 기다리며 빨리 도착해서 난로 피울 생각부터 먼저하고 있습니다.
여름이 싫어지면 어쩌나 걱정되네요ㅋㅋ